알림  자료마당

메콩강 이야기[2021] [영상] <삶이 흐르는 강 MEKONG> 281점의 전시작을 소개합니다.

2022-01-02
조회수 154


[삶이 흐르는 강 MEKONG] 281점의 전시작을 소개합니다.


약 2개월 반의 모집 기간 동안 총 2,392점의 사진이 모였고 그 중 281점을 선정하여,  주제에 따라 구분된 8개의 섹션에 나뉘어 전시했습니다. 

메인 전시작으로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2,111점의 사진 또한 빠짐없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대형 실크천 작업에 담았습니다. 

 

[기획의 글 중] 

각기 다른 언어와 피부색을 지닌 6개 국가 107명의 참여자가 모였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채 한마음으로 모인 이들은 모두 메콩강과 그 주변의 생태와 삶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 얻었던 가슴 벅찬 감흥의 순간들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메콩강 줄기를 따라 무분별하게 세워졌거나 건설 예정인 댐들로 인해 환경 파괴 및 생존의 어려움마저 겪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현실적 고충을 알고 있다는 점 역시 전시 참여자들이 가진 공통점이었습니다.  

챕터 1 [풍경에 들다]는 총 길이 4,350km에 이르는 메콩강의 풍경을 담은 39점의 사진들을 펼쳐놓았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부터 멀리 또는 가까이 강을 품어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이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아침부터 한낮 그리고 저녁 시간과 밤, 다시 아침에 이르는 시간의 변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챕터 2 [강에 스미다]는 메콩강에 스며들어 살고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삶의 양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강에서 물을 배우고 강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쉼의 공간이자 추억을 쌓기도 하고 여기에서 저기로 이동하는 통로의 수단이기도 한 메콩강의 의미를 38점의 사진으로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챕터 3 [생을 살다]는 6개국에 걸친 삶이 흐르는 메콩강의 존재성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사진 70점으로 구성했습니다. 약 6천5백만여 명이 메콩강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이 강에서 누군가는 고기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고 빨래를 하거나 여러 생필품을 파는 시장을 열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는 기념사진을 찍어 자신의 추억을 쌓기도 하고 물을 대 농사를 짓거나 밥을 지어 가족들의 배를 채우기도 합니다. 메콩강은 오늘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하고 다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소중한 자원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챕터 4 [내일을 품다]는 메콩강에서 삶을 익히고 배우는 아이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아이들은 강에서 인생을 배우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며 즐거운 놀이터로 삼거나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는 학습의 공간으로 삼기도 합니다. 이 챕터에 실린 36점의 사진을 통해 메콩강이 처음 그대로의 모습처럼 흘러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챕터 5 [안에 서다]는 무분별한 개발의 희생양이었던 우리의 강에 대한 존재적 가치를 시민의 시각으로 되살피는 사진 18점이 전시됩니다. 호수에 철새들이 날고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들이 내어주는 향기를 온전히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을 가득 담았습니다. 자연과 벗 삼아 자녀의 성장을 도모하고 다시 그 자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자녀와 함께 대화를 통해 풀어가고자 하는 부모의 깊은 성찰의 시간도 볼 수 있습니다. 

챕터 6 [상처를 입다]는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어떠한 화를 불러일으키는지를 현실 속에서 확인하게 되는 자리입니다. 메콩강은 이미 수십여 기의 댐들이 가동 중이거나 건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개발을 넘어서는 과욕은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라는 현실을 속절없이 경험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아프게 목도함과 동시에 메콩강이 온전하게 흘러야 하는 이유를 21점의 사진을 통해 여과 없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챕터 7 [삶과 닿다]는 오랜 기간 메콩강을 살펴보고 그 강을 접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의미롭게 지켜본 이들의 사진 33점이 펼쳐집니다. 빈곤과 피부색의 차이를 보려 하지 않으면서 그 주민들의 삶이 지닌 일상의 가치에서 감동을 얻고, 함께 친구가 되어 공존의 기회를 즐겁게 찾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깊이 있는 시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챕터 8 [그저 바라보다]는 오랜 기간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으면서 인간과 삶에 대한 수평적 시선을 깨우치게 된 한 사진가의 고백적 시선을 모은 사진 총 26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척박한 땅도 살기 어려운 땅도 아닌 인간이 살아 숨을 쉬고 하루하루 되풀이되는 일상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땅. 그 땅과 하늘 아래에서 오늘도 삶을 이루어가고 있는 이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공감 사진전 [삶이 흐르는 강 MEKONG]은 이렇게 총 8개 챕터, 281점의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정 과정에서 빠져 전시장 벽면에 올리지는 못한 나머지 2,111점의 사진들까지 별도의 공간에 모아 설치함으로써 전시 참여자의 모든 마음과 시선을 빠짐없이 내보이고자 합니다. 

메콩강은 이름은 들어봤으나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강일 수도 있습니다. 남의 나라 사정이니 지금 그 강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분별한 개발 문제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7명의 전시 참여자는 메콩강을 모두 자신의 강이라고 말합니다. 그 곁에서 자신을 느꼈으며 무한한 감동의 여흥을 가슴에 쌓았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메콩강은 우리의 강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역시 오래도록 강에 기대어 살아왔고 앞으로도 강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전시 참여자 107명은 한목소리로 메콩강이 온전히 흘러가야 한다고 소망합니다. 그 강이 삶을 품어 흐르기 때문입니다.  

전시 기획자 임종진 / 달팽이사진골방 대표 


- 전시 제목: 삶이 흐르는 강 MEKONG - 메콩강과 함께하는 6개국 107인 공감사진전 

- 전시 기간 및 운영 시간: 2021년 12월 15일 (수) - 2022년 1월 16일 (일) / 매일 12:00 - 20:00, 휴관 없음 

- 전시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4, 5층 갤러리 

- 오시는 길: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또는 6호선 상수역 도보 10분 서울 지선버스 7011번 극동방송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 주최  발전대안 피다   |   주관  달팽이사진골방 (임종진)   |  후원  (재)바보의나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KT&G 상상마당 


* 본 전시회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장에서 포스터와 도록을 무상으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전시장에는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됩니다. 전시장 방문객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발급 후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하셔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0